제주 고사리로 끓인 육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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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고사리

잘게 찢어서 고사리 육개장을 만들어볼까? 딱 0.5초 생각했다.

"귀찮다"

육개장이 좋긴 한데

2

냉동고 곰탕이 생각났다. 그걸 육수로 만들자. 일주일 전 생각이다. 육개장을 끓인다는 거 라면 끓이듯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3

황소 양지를 주문해야지 하고는 잊었다. 쿠팡에서 사태 주문해서 고기와 육수를 얻었다. 한 시간 끓였다.

4

3의 육수에 고춧가루, 불린 고사리와 토란대, 고추씨 기름을 넣고 끓였다. 맛을 더하기 위해 멸치액젓도 넣었다. 황소 곰탕도 물론 들어갔다.

찬장에 있던 수비초 건고추가 눈에 들어왔다. 대충 씻고 손으로 부수듯 잘라 넣었다. 신의 한 수.

5

어제 온 버크셔 만두와 칼국수 면을 따로 끓였다. 전분이 녹아 나오는 제물 국수보다는 깔끔한 건진 국수 스타일을 좋아한다.

6

한소끔 더 끓일 때 대파를 넣었다. 푹 익히는 것보다 먹을 때 넣는 것을 좋아 한다.

맛 본 국물은 끝장이었지만 매운맛이 조금 튀고 있었다.

매운맛 나댈 때는 식초가 특효약. 식초 몇 방울 넣고 나니 매운맛이 단맛, 짠맛과 잘 어울리고 있다. 식초가 약이다.

7

국수를 담은 그릇에 육수를 붓고 건더기를 올렸다. 물론 삶은 만두도 빼먹지 않다.

제대로 된 육칼국수 한 그릇

오늘 점심이다.

제주산 고사리

#공심채 가 품질 보증하는 고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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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봄비가 키운 고사리 100g : 여행자의 식탁 [여행자의 식탁] 26년차 식품 MD가 제철과 품종을 이야기합니다.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smart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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