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먹었더라_김치말이 국수

1
두 달 전?
홍신애 쌤의 김치 밀키트가 왔다.
김치를 담가서
냉장고에 넣고는
때를 기다렸다.
음식은 기다릴 줄 아는 자가 제대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버크셔로 수육을 했다.
누누이 이야기 하지만 수육할 때 필요한 건 소금.
마늘도 그 어떤 것도 넣지 않았다.
3
냉동고에 육수를 넣고
기름을 제거했다.
기름은 따로 모아서 카레를 했다. 기름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썼다.
4
두어 달 만에 김치를 꺼냈다.
아삭함이 그대로 김칫국물이 제대로 영글었다.


5
김칫국물 + 버크셔 육수
면은 바다숲 감태소면.
고기를 얹으까 하다가 청리 달걀로 반숙을 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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