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평장에서 일을 보고 생선 사러 묵호항으로 왔다. 여기가 동해에서 나름 생선 맛집이다. 횟감은 잘 모르겠으나 선어는 가격 저렴, 신선도 짱인 곳이다. 묵호항을 앞에 두고 로터리가 있다. 그전에 좌측으로 간판이 하나 눈에 띄었다. 외곽이 깔끔해 보이는 우동집 '묵호 우동' 왠지 맛을 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듯한 느낌이 왔다. 깔끔해 보이는 외관.. 사람을 끌어들였다. 대부분 이런 느낌은 꽝. 로또처럼 만일의 당첨을 바라고 묵호항 일을 마치고 방문. 외관과 실내는 대충 이렇다. 메뉴는 키오스크고 주문 뭔가 묵호스러운 것이 메뉴에 있을 거 같지만 전혀 '없다' 먹고 있는 이들 보니 두 가지가 대부분 초당순두부(묵호인데 웬 강릉) 우동, 돈가스 덮밥. 돈가스를 보니 두툼하게 튀긴 것이다. 둘이 인기 메뉴인 듯. 나는 오뎅우동. 오뎅우동 픽업과 반납 모두 셀프다. 묵호와는 전혀 상관없었다. 나오기 전 쥔장에게 묵호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물었다. 묵호의 해산물 어쩌고저쩌고하는데 말 끝이 흐렸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발한로 215-1 1층 내평 돈가스 메뉴가 인기인데 딱히 그 종을 좋아라 하지 않으니... 또 가더라도 글쎄?
